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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미술, 음악 등)

IMA Picks 2021(윤석남, 이은새, 홍승혜) - 일민미술관

by 선데이레몬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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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풍경 사진
IMA PICKS - 일민미술관

 

 

IMA PICKS 2021

일민미술관은 현재 가장 주목할만한 작가로 이은새, 홍승혜, 윤석남으로 3인을 선정하여 개인전으로 구성한 전시 <IMA PICKS>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시대를 읽는 서로 다른 예술가들의 방식을 살피는 기획전이며, 평면을 근간으로 하여 입체,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회화적 상상력에 의한 오브제를 활용하며, 디자인 또는 건축 구조를 도입하기도 하고, 영상 매체와 퍼포먼스를 통한 매체를 확장시키기도 합니다. 예술 작품은 작가의 고유한 표현 방식에서 기인한 결정체입니다. 전시는 이러한 여성 미술가 3인의 새로운 소통 방식과 태도를 공유합니다. 

 

이은새(1987), 홍승혜(1959), 윤석남(1939)은 서로 다른 세대를 지내온 여성작가 3인으로 이들의 시선을 따라 우리가 마주한 오늘의 세계를 새롭게 바라봅니다. 

 

 

이은새 DEAR MY HATE-ANGEL-GOD

이은새의 작품은 1층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각과 회화가 적절히 섞여 있습니다. 색이 보이는 회화 작품은 대상이 뚜렷하게는 표현되어 있지 않으며, 굵은 선과 붓질이 날것 그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질감과 붓의 흔적이 돋보이며, 대상을 흐릿하게 표현합니다. 단단한 오브제는 테두리를 날카롭게 잘라서 물성을 드러냅니다. 

 

 

홍승혜 ON STAGE

홍승혜의 작품 <무대에 관하여>는 2층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1982년 서울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프랑스로 떠나 1986년 파리 국립미술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국내외의 크고 작은 전시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며, 그녀의 작품은 1997년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유기적기하학> 전을 시작으로 컴퓨터 픽셀을 기반으로 실재의 공간을 표현합니다. 움직임을 갖고 있는 조명이 작가들의 작품을 비추기도 하고, 입체물이 되기도 하며 기하학적인 추상의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윤석남 CRYING OUT IN SILENCE

윤석남의 <소리 없이 외치다>는 3층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나 서른여섯부터 박두진에게 서예를 배웠으며, 마흔이 지난 나이에 자신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윤석남의 작품을 처음 본 것은 미술 교과서입니다. 동양과 서양의 느낌이 어우러져있었으며, 나무 조각을 이용한 회화 작업은 평면적이면서도 입체적인 느낌까지 갖게 합니다. 

 

그녀는 작품을 통해 어머니와 딸에 대한 경험, 여성으로서의 자각을 시작으로 억압된 여성을 표현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이러한 주제의식의 표현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작가 최초로 1996년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2019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하며 <소리 없이 외치다>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드로잉과 자화상, 나무틀을 이용한 회화작품 등을 선보입니다. 

 

 

관람 정보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됩니다.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과 2월 1일 휴관)

관람료는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 만 24세 이하 학생증 소지자)입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수, 토,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각 회당 40분 소요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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